(사진출처: 전북소방본부)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의 크루즈 컨트롤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기능이 실제로 작동했는지와 차량의 주행 속도 등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SUV 운전자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5분께 통영대전고속도로 장수 분기점 인근에서 SUV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사고로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SUV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충격했으며, 사고 충격으로 해당 승용차 앞쪽에 있던 차량 3대도 잇따라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차례의 추돌이 여러 차량의 연쇄 충돌로 이어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차례의 추돌이 여러 차량의 연쇄 충돌로 이어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를 낸 SUV의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사용됐는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의 크루즈 컨트롤 사용 여부와 관련한 진술도 확인 대상이 됐다. A씨는 사고 직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이후에는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만으로 기능 사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차량에 기록된 자료를 토대로 당시 주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이를 통해 사고 당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기록장치 분석은 당시 차량의 운행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경찰은 분석 결과와 운전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당시의 주행 속도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제로 작동했는지에 관한 최종 분석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능 사용 여부와 사고 발생 사이의 관련성 역시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는 상황이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제대로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작동 여부와 주행 속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와 추가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운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진술뿐 아니라 차량에 남아 있는 기록과 사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고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실제 사용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을 켠 상태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주행 보조 장치다. 장거리 운전 등에서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자의 전방주시와 주변 교통 상황 확인이 필요한 장치다.
이번 사고에서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제로 작동했는지와 주행 속도 등이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 다만 크루즈 컨트롤 사용 중 발생한 사고라는 사실만으로 해당 기능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없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A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번 연쇄 추돌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당시 운전 상황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소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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